간편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, 주로 젊은 층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50, 60대 소비자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제 편의점은 중장년층에게 식당이자 마트가 되어가고 있다는데,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올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동향 분석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과 비교해 연령대별로 매출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래프로 나타내봤는데요. <br /> <br />20대는 매출이 10% 넘게 감소한 반면에, 50대는 18.3%, 60대는 무려 21.4% 정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매출 감소는 온라인이나 무인점 등 대체 채널 이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, <br /> <br />중장년층의 이용은 왜 이렇게 늘어난 걸까요? <br /> <br />우선 50, 60대에서 1~2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패턴이 확산 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특히 편의점들이 과일과 정육을 비롯한 신선음식 상품을 내놓다 보니, <br /> <br />이렇게 50~60대 1~2인 가구가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<br /> <br />더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또한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, 외식비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이 외식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거죠. <br /> <br />실제로 마켓링크 분석결과 올 상반기 전체 편의점 매출이 2년 전보다 3.6% 성장하는 동안 식사대용식 매출액은 17.6%나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특히 라면과 국·탕·찌개류, 도시락·즉석밥류의 성장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젊은 층이 간식으로 끼니 떼우던 편의점. <br /> <br />이제는 5060대의 '만물상'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 개인화와 고물가가 일상이 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240835244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